[더팩트|오산=김원태 기자] 경기 오산시가 오산경찰서와 협업해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을 가동하고, 피해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오산시 청학동 소재 AI 코딩 에듀랩 1층에 위치한 공동대응팀은 가정폭력·성폭력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와 경찰의 협력으로 지난 5일 문을 열었다.
공동대응팀은 피해자에 대한 초기상담부터 복지 연계, 재발방지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상담사 겸 통합사례관리사 2명, 학대예방 경찰관 1명이 상시 배치돼 있다.
공동대응팀은 또 112에 신고된 피해자 및 가정폭력·성폭력 관련 상담이 필요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초기상담 △복지자원 지원 및 정보제공 △맞춤형 지원기관 연계 △수시 지원 및 상담 △법률 상담 및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관내 가정폭력·성폭력 상담 및 지원 기관이 부족해서 피해자들의 어려움이 많았는데 시와 경찰서 등 다양한 기관의 공동대응을 통해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피해자 맞춤형 지원과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시·군 공모에 선정된 이후 같은해 12월 오산시와 오산경찰서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5일 개소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