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찾은 조국 "대한민국 이 상태로 가면 살아남 수 있을까 걱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전남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해 방명록에 불멸의 거인 김대중 대통령님의 정신을 새기며, 위기의 대한민국을 다시 살리기 위해 이 한 몸 불사르겠습니다라고 적고 있다./목포=홍정열 기자

[더팩트 | 목포=홍정열 기자] 검찰독재 종식이란 구호를 들고 신당 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전남 목포를 찾았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해 방명록에 '불멸의 거인 김대중 대통령님의 정신을 새기며, 위기의 대한민국을 다시 살리기 위해 이 한 몸 불사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님은 우리나라의 민주화, 진보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북두칠성 같은 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올라가면 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님 묘에 참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총선 출마 방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준비위원회가 만들어지면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조 전 장관은 "대한민국 자체가 이 상태로 가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걱정한다"며 "3년 반 뒤 대선이 있는데 그 3년 동안 우리나라는 어떻게 돼 있을까. 우리들의 삶은 어떻게 될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해 정치를 한다"며 "초심자이지만 끝까지 해볼 생각"이라며 총선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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