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 전주시가 서신동 감나무골 재개발 정비사업과 관련해 조합에서 제출한 입주자 모집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주시가 승인한 입주자 모집공고(안)의 일반분양가는 3.3㎡당 1490만 원으로, 이는 전주시가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당초 조합 측이 최초 신청한 1649만 원에서 3.3㎡당 159만 원이 감소한 것이다.
감나무골 재개발 정비사업은 주택법에 따른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이 아니지만, 향후 전주시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적정한 일반분양가의 책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지난 1월 조합에서 제출한 일반분양가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장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검토했으며, 지난달 24일 분양가 심사위원회 자문을 거쳐 조합에 최초 신청 금액인 3.3㎡당 1649만 원의 분양가를 조정하도록 권고했다.
조합은 여러 차례의 협의 결과를 수용해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1490만 원으로, 발코니 확장 비용도 전용면적 84㎡ 기준 2800만 원(최초 신청 금액 대비 300만 원 감액)으로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일반분양가 조정을 통해 적정한 가격대가 형성돼 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진입 장벽을 해소하고, 부동산 투기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신동 감나무골 재개발 정비사업은 총 3개 단지 28개 동이며,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로 건립된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기준 △59㎡A형 72세대 △59㎡B형 105세대 △73㎡A형 88세대 △73㎡B형 130세대 △73㎡C형 43세대 △84㎡A형 554세대 △84㎡B형 145세대 △84㎡C형 11세대 △120㎡C형 77세대의 총 1225세대를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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