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가 민간 참여로 더욱 촘촘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부천시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와 14일 '부천 온(溫)스토어' 나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천 온스토어 사업은 슈퍼마켓, 약국, 공인중개사사무소 등 우리 주변 마을 가게에서 직접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필요시 긴급생필품을 지원하는 부천시만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모델이다. 지난해에는 98곳의 가게가 참여해 413명의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2000여만 원 규모의 긴급생필품을 지원했다.
나눔 협약과 함께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는 온스토어 사업을 위한 후원금 500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힘을 보탰다. 후원금은 부천시 관내 10개 종합사회복지관의 긴급생필품 사업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부천시는 온스토어 사업 고도화를 위해 참여 가게를 15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부천시 행정체제 개편으로 3개 구에 새롭게 신설된 스마트행정안전팀을 통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의 연계를 긴밀히 하고 모니터링 등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 온스토어는 민간 재원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우수 모델로,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힘을 모아주셔서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지속가능한 사업이 되도록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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