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는 27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팔리지 않은 공공시설용지 129곳의 관리실태를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은 준공 후 2년 지났는데도 매각되지 않은 김포 한강 등 19개 택지개발지구 102곳, 화성 봉담2 등 11개 공공주택지구 27곳이다.
이곳들은 현재까지 나대지 상태로 방치돼 미관을 해치고 범죄 위험이 높은 장소로 인식되는 등 입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도는 점검에서 △이용 실태와 활용계획 △지정 매수기관의 해당 용지 매입 의사와 계획 △매입 지연 사유 △매수 포기 용지의 용도 변경 추진 현황 등을 살핀다.
도는 이 결과를 토대로 주민들이 방치된 용지를 임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유도하기도 했다.
준공 후 5년이 지난 곳에 대해서는 애초 매각 계획을 면밀하게 따져 분양 가격 인하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미 매각 용지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점검뿐 아니라 임시 활용 방안 등을 다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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