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4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사업’ 대상에 한국만화박물관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사업은 균형 있는 지역 관광 발전을 위해 현재 인지도는 낮으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사업이다.
부천시는 한국만화박물관과 연계 관광지 홍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사업 예산 72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부천시는 한국관광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온오프라인 홍보 및 관광 콘텐츠 개발 △강소형 잠재관광지 연계 관광상품 개발 및 운영 △강소형 잠재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만화박물관 주변 웹툰융합센터, 부천 한옥마을, 상동호수공원·수피아, 플레이아쿠아리움 등의 관광지를 연계해 관광 자원 확대, 체험관광 강화, 지역 신규 관광지 조성 등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국만화박물관은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시관 개편, 외국인 전용 예약 시스템, 방문 여행자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웹툰융합센터는 관광객 팝업스토어 체험 공간 조성, 부천 한옥마을 전통 체험, 상동호수공원·수피아 체험, 플레이아쿠아리움 해양 동물과 파충류 정글존 체험 기회 확대 등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만화라는 지역 특화 관광 자원이 더욱 활성화되고 국내외 관광객이 조금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연계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언제나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대표 관광 시설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만화박물관은 부천종합운동장에 2001년 개관했다. 방대한 만화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원서와 절판본과 같은 희귀 자료들 역시 많이 보유해 일반인은 물론 만화 마니아들의 성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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