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수출 초보 기업에 맞춤형 1대 1 컨설팅 지원


부대 운임 지원 비롯해 신규 지원도 늘려

해남군은 오는 3월부터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맞춤형 1:1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해남군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농식품 수출에 한층 더 힘을 준다.

해남군은 오는 3월부터 수출 초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맞춤형 1대 1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업 맞춤형 1대 1 컨설팅 지원은 수출 전문가를 매칭해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을 위한 자문을 진행하는 한편 현지 온·오프라인 마켓 입점비, 홍보용 콘텐츠 제작비 등에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는 신규로 수출에 필요한 상하차 비용, 수입·통관 수수료 등 부대 운임 비용도 지원한다.

또한 지난해 최대 1000만 원이었던 수출 포장재 지원을 수출 실적에 따라 5000만 원까지 확대하고 해외 유기인증 등 인증 취득 비용과 수출 소모품 구입비도 지속해서 지원한다.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 마케팅도 강화한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LA한인축제 참가 지원을 비롯해 해외 상설판매장을 활용한 판촉행사와 오프라인 매장 연계 행사, 해외 농식품박람회 참가 부스 지원 등 다양한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해남군은 지난해를 수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수출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수출 확대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즉석밥용 친환경 쌀 500톤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해남 배추 1000톤이 캐나다 수출길에 올랐으며 LA한인축제 참가, 한남체인·꽃마USA와 연계한 판촉행사 등 적극적인 마케팅 추진으로 전남도 수출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명현관 해남군수가 미국 내 최대 규모 한인 마트와 농식품 판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지 업체와 수출 협의를 통해 냉동 김밥용 해남 쌀 180톤을 수출하기로 계약하는 등 활력 있는 수출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에는 수출 품목을 농산물 원물 중심에서 가공품으로 다양화하고 수출국도 중국, 동남아 등 인근 국가로 확대하는 등 수출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난해부터 해남의 대표 농식품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선 결과 성과가 하나씩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는 수출 물류비가 폐지됨에 따라 농식품 수출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출 지원을 한층 강화해 수출 기업 육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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