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단신] 김포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나서


김병수 시장 "교통 인프라 강점, 접근성 우수한 김포가 최적지"

김포시청 전경/김포시

■ 경기 김포시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철거에 따른 대체 시설 유치를 위해 대한체육회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12일 김포시에 따르면 2009년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라 철거 대상이 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대체 시설 건립을 위해 대한체육회가 부지 선정을 공모함에 따라 이를 김포시로 유치해 지역은 물론 빙상스포츠 발전에 일조하겠다는 결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시는 국제공항에 인접해있으며, 김포골드라인과 함께 최근 발표된 서울 5호선뿐 아니라 GTX를 비롯한 광역철도망과도 인접한 교통요충지로 국내외에서 접근성이 매우 우수한 지역"이라며 "서울과도 가까워 기존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수월하고, 서울시와 연계한 빙상스포츠 및 문화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라고 밝혔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우리 시는 교통의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공항들과도 인접해 국제경기가 자주 열리는 국제스케이트장이 입지하기에 최적의 도시"라면서 "전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찾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며, 김포를 대한민국 밖으로 널리 알려 김포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가 4000명 이상의 취업 유발 효과와 함께 스케이트장 및 부대시설 건립과 동계스포츠대회 유치 등을 통해 30년간 약 1조 250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김포시는 빙상단 창단 등 김포시 주도의 빙상 스포츠 인프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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