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북부권 복합스포츠타운·관광 인프라 조성 본격화


실내체육관 착공·스포츠복합타운 주차장 조성
대규모 문화 관광 인프라 구축 계획도 수립해

전주시가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관광 도시이자 체류형 관광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북부권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 전주시가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관광 도시이자 체류형 관광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북부권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사 업을 본격화한다.

전주시는 2024년을 '호남제일문 대표 관광지' 조성의 원년으로 삼고, 복합스포츠타운 조성과 호남제일문 일대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앞서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해 10월 전주의 관문인 호남제일문과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를 수준 높은 경기관람과 스포츠 체험, 힐링, 나들이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스포츠산업의 중심지로 만드는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 관광지 조성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추진해온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 공사에 이어 전주실내체육관과 복합스포츠타운 주차장 조성 공사가 시작된다.

이 가운데 실내체육관의 경우 총사업비 809억 원 중 주경기장 건축 공사비만 498억 원 규모로, 올해는 1차 공사분 1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327면의 주차장이 들어설 복합스포츠타운 주차장 조성 사업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전체 부지 1만 4224㎡의 토지 매입을 마무리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스포츠시설 집적화 사업과 별개로 체육시설 주변 부지에 들어설 각종 스포츠 연계 문화관광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 늦어도 오는 8월까지 밑그림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전주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대한민국 대표 프로축구 구단인 전북현대 선수단과 축구팬을 위해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경기장 조명을 최신 LED조명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여기에 총 13억 원을 투입해 전북현대 창단 30주년 기념관과 팬숍, 각종 시설물 보수 등을 통해 지역민과 프로구단 연계를 강화하고 경기장의 찾는 시민들의 관람 편의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2024년은 민선8기 들어 전주시가 약속했던 각종 사업이 구체화 되는 시기"라며 "전주가 지향하는 전라도의 수도로서의 자존심을 세우고 100만 광역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10대 프로젝트'의 하나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과 이와 연계한 호남제일문 대표 관광지 조성 사업이 전주 북부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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