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시 남구가 부주의에 따른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5월까지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남구는 2024년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이 이달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진행된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남구는 산불 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처와 위험요소 제거를 위해 산불방지 대책본부 편성해 평일 및 휴일에도 상황 근무에 나선다.
상황 근무는 5개조 순환 방식으로 실시되며, 월별 기상 및 산불 여건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같은 기간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도 활동에 나선다.
진화대는 12명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을 비롯해 관내 곳곳을 돌며 불법소각 단속과 인화물질 사전 제거 등 예방 작업을 펼친다.
이와 함께 남구는 산불 예방을 위한 선제 작업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입산자에 의한 산불 예방 차원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산불 다발 지역의 출입을 통제하고, 산불 발생 위험 시간대에 감시 인력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촌 일원을 대상으로 소각금지 방송을 매일 1회 이상 실시하고, 산불 취약지역을 관할하는 방림2동을 비롯해 주월1동, 진월동, 효덕동, 송암동, 대촌동 등 6개동과 협력해 산불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산불이 번지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봄철 산불은 논과 밭 소각 행위와 등산객 부주의 등 사람에 의한 발화가 대부분인 만큼 주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함께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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