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설 연휴 기간 공항 이용객이 일평균 19만 5000명 이용할 것으로 예상, 여객 편의 제공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8~12일) 기간 총 97만 7000명, 일평균 19만 5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해 여객 편의 제고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연휴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12일로 20만 1953명의 여객이 예상되며,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9일(10만 4028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2일(11만 1942명)로 전망된다.
최근 겨울방학 및 휴가 등으로 항공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휴 기간 중 8일, 9일, 12일에는 하루 여객이 각각 2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여객 20만 명은 2019년 인천공항의 일평균 여객 19만 4986명을 뛰어넘는 수치로 인천공항의 완전 정상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수치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같이 여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당 기간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을 기본 방향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출·입국장을 조기에 오픈해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보안검색 인력 약 120명, 안내 인력 약 270명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여객터미널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도입된 스마트 패스(사전 등록한 안면 인식 정보를 통해 출국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출국 시 전용라인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최근 여객 증가세 및 설 연휴에 맞춰 대중교통 서비스가 확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연휴 기간 주차장 혼잡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 심야 이용객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공항철도를 연장(11일, 12일 새벽 1시까지) 운행하고, 경기지역 심야 공항버스도 확대 운영한다.
또 안전한 공항 운영을 위해 시설, 교통, 여객, 시스템, 보안 등 공항 전 분야에 대한 사전점검과 대내외 협조체계 점검을 완료한 가운데 소방대 상시 운영, 기상예보에 따른 24시간 풍수해상황실 가동 등 위기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 조치를 통해 항공 운항 및 공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많은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연휴 기간 많은 분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만큼 대중교통과 각종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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