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 전주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사기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장장보기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지난 2일부터 오는 7일까지 남부시장과 모래내시장, 중앙상가, 신중앙시장, 서부시장 등 전주지역 전통시장에서 각 부서별로 장보기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모래내시장을 찾아 설 명절을 맞아 각종 제수용 식품 등을 구매하고, 모래내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또한 전통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장바구니를 나눠주며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공을 들였다.
전주지역 전통시장 상인회에서는 주차장을 한시적으로 무료 개방해 명절 장보기를 위해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각 전통시장별로 명절을 맞아 다양한 할인판매 이벤트도 펼쳐진다.
먼저 남부시장의 경우 5일부터 8일까지 과일, 건어물, 버섯, 기름류 등 명절선물세트를 남부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할인 판매한다.
명절 기간 전후로 일부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농축산물과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할 경우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전통시장 농축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와 전통시장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올해 설 명절 민생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는 지류형의 경우 기존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충전식 카드형과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각각 50만 원씩 상향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설 명절을 맞아 펼쳐지는 이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상인들에게 활력을 주고,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많은 시민들께서 온누리상품권 구매와 전통시장 이용에 동참해 모두가 함께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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