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은 설 연휴 기간인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주요 관광지를 쉬는 날 없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새해 희망을 담아가는 관광코스로 유명한 땅끝관광지의 땅끝전망대 및 모노레일, 땅끝조각공원,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연휴기간에도 정상 운영되며 황토나라테마촌과 오토캠핑장은 설날인 10일에만 휴장한다.
바다로 41m가 뻗어나간 땅끝스카이워크와 세계의 땅끝공원 등 새롭게 조성된 땅끝의 관광명소도 두루 둘러볼 수 있다. 우수영권에는 우수영관광지와 명량해상케이블카, 해남읍권은 고산윤선도유적지와 두륜미로파크, 양한묵 기념관 등이 운영된다.
해남공룡박물관은 9~11일은 운영하고 정기휴관일인 월요일(12일)은 휴관한다. 특히 해남공룡박물관은 연휴 기간 무료 개방하며 버스킹 공연과 버블쇼, 풍선쇼, 마술쇼 등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이 3일간 잇따라 열린다. 다채로운 전통놀이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연놀이 세트를, 용띠 관람객에게는 박물관 기념품도 증정한다.
우수영관광지에서도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울돌목을 가로지르는 명량해상케이블카는 10~11일 운행시간을 기존 오후 6시 30분에서 8시 30분까지 2시간 연장해 진도대교와 울돌목 스카이워크, 우수영관광지가 어우러진 화려한 야간 경관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우수영 관광지에서도 전통놀이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SNS 인증 이벤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남읍 고산유적지에서도 전통 놀이마당을 마련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맞는다.
해남군은 연휴 기간인 9~12일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편안한 설 명절 맞이를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종합상황실은 총괄반을 비롯해 재난·안전 및 교통대책, 가축질병, 산불, 청소, 보건, 급수공급 등 7개 분야로 편성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 8일까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물가안정 및 가격관리 상황실 운영, 관내 취약계층 위문 및 자원봉사 등도 집중 실시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만들기를 위한 사전 조치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연휴 기간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쉬는 날 없이 주요 관광지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설 연휴 빈틈없는 종합대책의 추진과 함께 즐겁고 편안한 해남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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