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와 최민호 세종시장이 충청권 메가시티 구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김 지사와 최 시장은 5일 충남도청에서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농업·문화·SOC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시도가 공동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특히 바다가 없는 세종에 서해의 수산물을 공급하고, 스마트팜 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 협력도 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충남도는 세종과 대전의 원조로 우리가 충청권이라는 의식과 그 뿌리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협약서에 쓰여 있는 내용에 국한하지 않고, 충청권이 제2의 수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세종은 충청권의 중심으로, 충청권 메가시티가 완성되면 세종이 수도가 되고 공주와 오송 등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갈등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협약을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로 가기 전 충남과 세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우선 추진하려고 한다"며 "지금은 떨어져 있지만 메가시티라는 큰 집을 마련해서 대전과 충북, 충남, 세종이 함께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협약에 앞서 최 시장은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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