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광주시소방안전본부는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설 연휴기간 긴급상황 발생 때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119 재난상황관리'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인 4일간 광주에선 모두 3460건(하루 평균 865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중 병·의원, 약국 안내 등 응급의료상담이 965건(일 평균 241건)으로 평소 구급상담 일 평균 105.7건보다 약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119종합상황실은 의료상담 접수대를 기존 2대에서 4대로 증설하고 전문 의료상담 인력을 일일 3명에서 5명으로 보강해 연휴기간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 업무가 지연되지 않도록 신속 대응에 나선다.
아울러 119신고접수시스템과 경찰 등 재난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하고 비상근무 인력을 사전에 편성해 연휴기간 대형재난과 신고 폭주 등 비상상황 발생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문희준 119종합상황실장은 "즐거운 명절을 위해 간단한 상비약은 미리 구비해두고,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병원·약국 안내 등이 필요할 경우 24시간 언제든지 119를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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