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민주당 경선 후보들 1차 컷오프 발표가 오는 5일로 다가선 가운데 광주권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면접이 1일부터 광주 서구를 시작으로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경선이 곧 본선에 다를 바 없는 광주권 각 후보 캠프는 면접을 앞두고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후보들도 중앙당 인맥을 동원해 면접 문항을 수소문하는 등 면접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일부 후보들은 일찌감치 상경해 중앙당의 면접 분위기를 탐지하면서 대비하는 모습이 캠프 관계자들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면접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항목이기도 하다. 총 100점의 후보 평가 배점 중 10점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의 배점이 40점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면접은 경선 승리의 핵심 관문이다.
또한 전례 없이 강도 높은 질문이 던져질 것이라는 전망이 입소문을 타면서 후보들을 더욱 긴장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상황이다.
1일 A 예비후보는 "저출산 대책, 기후 위기 대책과 같은 기본적인 정책 질문에 더불어 검찰개혁 방안 등 질문이 전방위적일 것이라는 말들이 들려온다"고 말하며 "마치 입시생이 된 듯한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 준비를 하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B 예비후보는 "의원이 되면 무슨 일을 할 것이냐는 핵심 질문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며 "민주당 정권 창출을 위한 의회활동, 평소 관심사였던 교육개혁, 지역 현안 해소를 위한 방안 등 답안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민주당이 전략공천 선거구로 공표한 광주 서구 을은 일반 선거구의 후보 면접이 모두 완료된 후 따로 일정이 잡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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