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월부터 긴급차량 우선신호 본격 운영


구급차 등 긴급차량 진입 시 신호등 ‘녹색’ 자동 변경
지난 1월 시범 운영 결과 출동시간 50% 감소

충남 천안시가 이달부터‘긴급차량 우선신호’를 본격 운영한다. 지난해 11월 긴급차량 우선 신호체계 구축 기념 촬영 모습. / 천안시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이달부터 ‘긴급차량 우선신호’를 본격 운영한다.

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골든타임 확보와 안전한 출동을 위해 시행되는 긴급차량 우선신호는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하면 차량의 위치와 방향을 자동 감지해 신호등이 녹색으로 변경,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시는 충남소방본부, 교통정보센터와 연계한 중앙제어방식을 적용, 교통신호제어기 800여 대 중 500대의 신호체계를 제어해 긴급차량이 교차로 접근 시 교통 신호를 자동으로 변경토록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1월 119안전센터 4개소에서 시범 운영을 마쳤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천안로사거리부터 단대병원까지 우선신호를 적용한 결과 구급차 평균 출동시간이 약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돈 시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가 전면 확대됨에 따라 긴급차량의 출동 여건 개선과 응급환자의 거점병원 이동시간을 단축시켜 시민의 생명 보호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가 이달부터‘긴급차량 우선신호’를 본격 운영한다. / 천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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