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9일 오전·귀경 10일 오후 '최대 정체'…경기남부경찰청, 설 교통대책 추진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더팩트|수원=김원태 기자] 올해 설 연휴 기간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날은 귀성 9일 오전, 귀경 10일 오후로 예측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설 연휴 기간에 귀성·귀경길이나 국내 여행을 계획한 국민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특별 교통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연휴 기간 원활한 차량 소통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일평균 인원 828명(경찰 473명, 기동대 140명, 모범운전자 215명), 순찰차 218대, 사이드카 17대, 헬기 1대, 암행순찰차 4대 등을 투입한다.

이를 활용해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12일간 교통 혼잡 관리와 사고 예방을 위해 단계별 비상근무에 나선다.

먼저 1단계인 1~7일은 전통시장(53개소), 백화점·대형 마트(136개소), 공원묘지 등 인파가 몰리는 장소 인근 교차로 및 진·출입로에 경력을 배치해 주변 도로의 교통 무질서 및 혼잡을 예방한다.

2단계 기간인 8~12일에는 고속도로(7개 노선) 및 고속도로 IC와 연계되는 교차로(78개소) 등 혼잡구간에 대한 소통관리와 함께 339개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음주 사고 예방을 위해 식당가 등 음주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주·야 불문 상시 단속을 진행한다. 또 암행순찰차 등을 활용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갓길 운행, 과속·난폭운전, 정체 교차로 끼어들기 등 사고를 유발하고 소통을 방해하는 위반 행위도 상시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은 가족 단위의 이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안전한 귀성·귀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출발 전 교통방송 등을 통해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안전띠 착용 및 교통법규 준수, 장거리 이동 시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안전 운전을 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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