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명=유명식 기자] 임오경 더불어민주당(광명갑) 의원이 지역구 행사장에서 참석자들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혐의에 대해 경찰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임 의원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31일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 광명갑 당협위원회가 지난해 11월 30일 임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광명갑 당협위원회는 고발장에서 "임 의원 측이 지난 11월 8일 오후 5시부터 광명돔경륜장 광명홀에서 열린 '광명돔경륜장 고객편익센터 착수 설명회'에서 동의 없이 참석자 수백여 명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고 주장했다.
또 "임 의원 측이 참석자 명단 기록지에 성명과 휴대전화 번호, 서명을 적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임 의원 측은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일방적인 주장 등을 근거로 고발한 사안"이라며 "법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만큼, 수사 결과에 따라 무고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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