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가 시민들에게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실내공기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시는 다중이용시설과 취약계층 이용 시설의 실내공기질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담은 ‘2024년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계획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지도·점검 ▲취약계층 이용 시설 실내공기질 무료 측정 및 컨설팅 ▲신축 공동주택 실내공기질 측정 점검 등을 실시하며 쾌적한 실내공기질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관내 다중이용시설 73개소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자가측정 실시 여부와 관리자 의무교육 이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노인요양시설,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공기질을 직접 측정하는 등 법령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이 적정하게 유지‧관리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민간·가정어린이집,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시설 등 실내 환경오염에 민감한 취약계층 이용시설 150개소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른 오염물질 항목과 곰팡이 측정을 통해 실내공기질 관리방안을 컨설팅한다.
시설 노후로 오염됐을 경우에는 경기도의 맑은 숨터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시설개선을 지원한다. 시는 2023년에 경로당 4개소, 어린이집 4개소 시설을 개선했다.
아울러, 올해 준공 예정인 트리우스광명과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를 대상으로 신축 공동주택 실내공기질 측정 의무 및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여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점검할 계획이다.
그 밖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 오염물질인 라돈 간이측정기 대여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실내공기질 관리방안을 홍보하는 등 시민들 스스로 실내공기질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어르신 등 실내공기 오염에 민감한 취약계층 이용 시설을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실내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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