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반려동물 등록 증가세…유기동물 감소세


제주도 실태조사 결과 발표…도내 9만 5304마리 중 6만 1139마리 등록

제주도는 지난해 8110마리의 반려동물이 등록되며 누적 6만 1139마리로 집계됐다./더팩트DB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도내 반려동물 등록 증가세 및 유기동물 발생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 기준 반려동물 등록, 유기·유실동물, 반려동물 관련 영업 현황 등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지난해 8110마리의 반려동물이 등록되며 누적 6만 1139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도내 전체 반려동물 9만 5304마리(추정)의 64.1%에 해당한다.

반려동물 등록이 증가한 데는 도내 동물병원 70개소(제주시 55개소, 서귀포시 15개소)가 반려동물 등록기관으로 지정돼 접근성을 높였으며, 반려동물 등록 수수료 면제 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함으로써 반려동물 양육가정의 부담을 완화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해 도내 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4452마리로 집계됐다. 2019년 7767마리였음을 감안할 때 42.68% 감소한 수치다.

이밖에 도내 반려동물 관련 업체는 6개 업종 297개소로 전년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관계자는 "유기·유실동물의 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반려동물 등록률이 상승하는 등 성숙한 반려문화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면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제주를 위해 동물보호·복지문화를 조성해 반려동물 친화 도시 제주로 거듭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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