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는 설 연휴 귀성객 편의를 위해 시외버스 95대를 증차, 운행횟수를 149회 늘리기로 했다. 공항버스의 심야시간대 운행도 확대한다.
경기도는 오는 2월 8~12일 ‘2024년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시외버스는 5개 권역, 44개 노선 93대가 증차돼 운행횟수가 149회 늘어난다.
시내·마을버스는 지역 실정에 맞춰 1시간 연장 운행한다.
도내 주요 거점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급행 공항버스가 8개 노선, 하루 16회 증회 운행된다.
도시철도는 10~11일 이틀간 하남선과 7호선 부천 구간이 오전 2시까지, 김포도시철도는 오전 3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장애인 이동 수요에 대비해 하루 402대(운전원 408명)의 특별교통수단도 마련된다. 기존 연휴 대비 55대, 52명이 증가한 수치다.
도는 주요 고속도로·국도의 상습 지·정체 구간 도로전광판(VMS)에 우회 및 나들목 진입조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도의 안내를 받아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 5개 축선은 12개 구간, 국도 1·3·39호선 등 8개 축선은 13개 구간으로 우회하면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도는 이 기간 2개 반 35명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반을 꾸려 시·군, 도로공사 등과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설 연휴 전에는 불량노면과 도로표지판, 도로시설물 등을 정비한다.
운행시간 준수와 승차거부 방지, 호객행위 금지 등도 수시로 단속해 귀성객의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연휴기간 교통상황 등은 경기교통정보센터 누리집, 모바일앱(경기교통정보), 경기버스정보 시스템의 모바일 앱(경기버스정보)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설 연휴 고향을 찾는 도민들이 안전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대책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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