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무안=이종행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실 전 국장인 천경배 예비후보는 최근 오는 4·10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천 예비후보는 30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현 정권을 두고 검찰 독재 정권이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180석을 가진 민주당 후보 중 검찰 독재 정권을 놓고 속 시원히 말하는 분이 많지 않다"며 "할 말은 하는, 소신 있는 깨끗한 정치인 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다수의 정책이 특정 계층 또는 부자들 위주로 집중돼 있다"며 "모든 국민이 혜택을 받고, 모든 국민이 다 잘 사는 나라로 만들고 싶다. 특히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그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8일 천 예비후보는 무안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여성 유권자를 대상으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천 예비후보는 "영암·무안·신안을 여성 친화적인 지역으로 만들겠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원과 맞춤형 여성 일자리 확대, 어린이 전용 도서관 마련 등 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천 예비후보는 내주 초 공식 출마기자회견을 연 뒤 정책 공약 등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신안 출신인 천 예비후보는 중앙대를 졸업한 뒤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법무부장관 비서관 등을 지냈다. 또 지난 2018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신안군수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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