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메가시티 편입도 반대한 부천병 '민심'…'거물이냐, 신입이냐'


지난해 여론조사서 정당 지지율 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 순
민주 김상희·이건태·권정선…국힘 황재성·강일원·최환식·김영규

국회 전경./국회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경쟁률이 가장 낮은(3대 1) 부천병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가 지역을 달구고 있다.

부천병 선거구는 제21대 총선 기준 ‘대산동(심곡본1동, 심곡본동, 송내1동, 송내2동)’, ‘소사본동(소사본동, 소사본1동)’, ‘범안동(범박동, 옥길동, 괴안동, 역곡3동)’이다.

지난해 12월 9~11일 한양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6.1%) 결과는 민주당이 국민의힘 등 다른 정당을 압도하는 형세로,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상희 의원과 이건태 변호사가 초박빙을 보였다.

◇부천병 선거구 출마자는 누구?

민주당 4선의 김상희(69) 의원은 약사·여성운동가 출신으로, 제21대 총선에서 60.55% 득표율로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32.5%)에게 압승을 거뒀다.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 국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민주당 검찰개혁특위 공동위원장을 지냈다. 이화여대 제약학과를 졸업했다.

민주당 이건태(57) 예비후보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출신 변호사로서, 이재명 당 대표 특별보좌역을 맡고 있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민주당 권정선(57) 예비후보는 시인이다. 제10대 경기도의원을 지냈고,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민의힘 황재성(51) 예비후보는 제7대 경기도의원에 출마했고, 자유한국당 부천시 소사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단국대학교 경기지도학과를 졸업했다.

국민의힘 강일원(64) 예비후보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경찰행정학부 교수로서, 제4·5대 부천시의원과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중앙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법학 박사)했다.

국민의힘 최환식(65)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부천시병 당협위원장이다. 제6·7대 경기도의원을 지냈으며, 2018년 자유한국당 부천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을 졸업(행정학 석사)했다.

국민의힘 김영규(59) 예비후보는 부천시주민자치회 회장협회장을 지냈고, 자연보호부천시협의회 소사구 회장을 맡고 있다, 인하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행정학 박사)했다.

◇여론조사 정당 지지율, 민주당 50.9% 국민의힘 32%

지난해 실시한 조원씨앤아이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천병 선거구는 민주당의 지지도가 우세하다. 지지 정당을 보면 민주당 50.9%, 국민의힘 32%, 정의당 1.2%, 기타 1.8%, 지지 정당 없다 12.9%, 잘 모르겠다 1.3% 순으로 민주당이 과반을 넘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평가는 부정 평가가 62.5%에 달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건태 24.4%, 김상희 24.2%, 장덕천 10.9% 순이다. 장덕천 전 시장은 29일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또한 여론조사 당시 민주당 권정선, 국민의힘 황재성, 강일원, 김영규 예비후보는 등록하지 않은 상태였다.

부천병 선거구 정치 현안 여론조사는 한양경제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해 12월 9~11일 3일간 경기도 부천병 지역구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95.8%, 유선 RDD 4.2%,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했다. 표본 수는 503명(총 통화 시도 8269명, 응답률 6.1%)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인 최환식 후보를 놓고 한 가상대결에서도 김상희, 이건태, 장덕천 후보 모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표본오차 범위 이내 수준으로 김상희, 이건태, 장덕천 후보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당시 여론조사에서는 부천시의 서울 메가시티 편입 찬반도 물었는데, 결과는 찬성이 34.2%, 반대가 60.1%였다.

vv00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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