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단국대병원은 국내 최초 방사선 뇌수술 장비인 ZAP-X를 도입하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ZAP-X는 정위틀 없이 뇌종양에만 정확히 타깃을 잡아 저선량 방사선을 입체적으로 투입해 뇌종양 치료가 가능한 최첨단 방사선수술 장비다.
단국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진을 비롯한 국내 6개 대학병원 전문의가 강연자로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방사선 수술의 기본 원리와 방사선생물학, ZAP-X 장비에 대한 원리와 소개, 뇌종양, 뇌혈관 및 정위기능 분야에서의 방사선수술의 임상경험, MRgFUS를 이용한 최신 수술 기법 및 Pronton 뇌종양 치료의 현황 등 3개 섹션 총 8개의 연제가 발표됐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ZAP-X 방사선 수술센터 개소로 지역의 뇌종양 및 뇌질환 환자들의 치료향상 및 삶의 질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뇌종양을 비롯한 암의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중부권 내 암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국대병원은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ZAP-X 방사선수술센터의 방사선발생장치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오는 31일 첫 환자 수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ZAP-X 가동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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