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주=김은지 기자] 충남 공주시의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대한민국 알밤박람회 in공주’가 지난 28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29일 공주시에 따르면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13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년간 것으로 추산되면서 축제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인파를 불러 모았다.
장작불에서 알밤을 구워 먹거나 고기, 고치류 등 농축산물을 그릴 위에서 익혀 먹는 체험장은 밀려드는 관람객들로 3일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축제 장소를 금강신관공원으로 옮기면서 한층 향상된 접근성과 편의성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여기에 겨울 공산성과 금강이 어우러진 배경에 구수한 군밤의 향연까지 더해지면서 특별한 겨울 낭만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이 전국에서 모여들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대한민국 알밤박람회 in공주’에도 관심이 집중되면서 향후 국제박람회로의 성장 가능성을 엿보였다.
공주지역 밤 생산 농가와 단체 등 39개 업체와 밤 가공식품 업체 20곳이 참여한 직거래장터 역시 밀려드는 소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축제 기간 약 5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앞으로도 국내 밤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공주알밤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밤 산업 종사자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겨울철 대표 축제로 거듭나도록 내실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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