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양=유명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도민청원 1호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 현장을 찾았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안양시 관양동 1공구 공사현장을 방문해 "경기도민 청원 1호 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안전하게 공기(工期) 내에 건설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국회, 중앙정부와 협조해서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덕(안양 동안갑), 이소영(의왕·과천) 국회의원 등이 함께 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안양시 인덕원역부터 화성시 동탄역까지 38.9km, 18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완료되면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까지 45분이면 갈 수 있다.

기획재정부가 2022년 사업비 증가 등을 이유로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하자, 수원·화성·안양·의왕·용인 등 5개 시 주민이 지난해 1월 청원을 냈다.

이 청원은 1만 명을 돌파해 2019년 도민청원제도가 도입 이후 도지사 답변 요건을 충족시킨 첫 사례였다.

청원을 받은 김 지사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고 지난 10일 전 구간 착공했다.

김 지사는 현장 방문 뒤 안양관양시장을 찾아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박동성 안양관양시장상인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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