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전동보조기기 지원사업' 지원금 상향


스쿠터 150만 원→192만 원·전동휠체어 188만 원→236만 원

순창군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작해 큰 호평을 받은 ‘노인 이동 보조용 전동보조기기 지원사업’을 올해는 지원 금액을 늘려 시행하기로 했다.

[더팩트 | 순창=전광훈 기자] 전북 순창군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작해 큰 호평을 받은 ‘노인 이동 보조용 전동보조기기 지원사업’을 올해는 지원 금액을 늘려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순창군은 당초 의료급여 수급자와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동스쿠터, 전동휠체어 등 전동보조기기 구입비를 지원했다.

하지만 민선8기 최영일 군수 출범 이후 매년 거동 불편 노인들이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전국 최초로 대상자를 소득 제한 없이 일반 노인까지 확대했다.

특히 군은 올해 시중에서 보편적으로 구입하는 전동보조기기의 금액을 반영해 스쿠터는 기존 150만 원에서 192만 원으로, 전동휠체어는 188만 원에서 236만 원으로 지원금을 인상한다.

이번 지원금 인상으로 지역 어르신들은 더 나은 보조기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것은 물론, 농촌 특성상 교통수단이 부족한 상황에서 어르신들의 이동권 확보로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관내 거주하는 노년층으로, 지원을 희망하는 신청자는 의사(전문의)가 발행한 보조기기 처방전을 발급받아 읍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에 제출하면 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전동보조기기 수리비 지원과 구입 비용을 상향 지원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이동권을 향상시켜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전동보조기기를 지원받은 어르신들은 꼭 안전 수칙을 준수해 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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