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도정에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민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해 전북특별자치도 추진 방향과 비전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도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전북도와 전주시·완주군은 25일 농촌진흥청 종합연찬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찾아가는 도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정운천 국회의원,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전주시와 완주군 지역 주민 1000여 명이 보고회장을 찾아 특별자치도의 미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관영 도지사는 농생명산업, 문화관광산업, 고령친화산업, 미래첨단산업, 민생특화산업 등 5대 핵심 산업과 관련된 주요 특례를 중심으로 전북특별법 개정 내용 등을 설명하고,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를 지향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 탄소소재 의료기기 기술 진흥, 수소경제 이용 촉진 특례 등 전주시와 완주군에 해당되는 주요 특례에 대해 사례를 중심으로 도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전주시와 완주군이 함께 추진해야 할 협력 사안에 대해 강조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보고회에서 "단순히 이름만 바뀌는 게 아니라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도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도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도민이 잘사는 것,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고 도민들이 새롭고 특별한 전북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협력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의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하는 농생명, 문화관광 등 분야 관련 특례를 활용한 주요 전략 사업들에 대한 전략 발표가 이어졌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농생명 분야에서 도도동 미래 농업 클러스터와 반려동물 통합지원 기반을 조성하고,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야간경제 관광특구·영화 영상산업 클러스터·MICE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바이오특화단지 조성, 중재적 메카노바이오 의료기기 클러스터 구축 등 미래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수소특화산업단지 조기 조성, 수소특화단지 지정 추진 등 수소 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과 K문화콘텐츠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문화관광 거점도시 조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주·완주권역 도민 보고회에 이어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김제·부안권역 도민 보고회가 열렸다.
김제·부안권역 보고회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황영석 도의원, 나인권 도의원, 김정기 도의원, 김슬지 도의원, 황배연 김제시의회 부의장, 김광수 부안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제시와 부안군 지역 주민 700여 명도 보고회장을 찾아 새롭게 출범한 특별자치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특례 발전 전략으로 "전북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김제 관아 야간 콘텐츠 개발사업, 심포마리나 및 배후개발부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수소연료전지 연구기관 거점화 등으로 부안형 수소 도시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서해안권 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 낚시여가특구 지정 등을 통한 관광산업 경쟁력 확보, 김치클러스터 조성 등 농생명지구 내 진흥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도의 찾아가는 도민 보고회는 29일 남원, 30일 익산과 군산, 2월 2일 정읍, 2월 5일 장수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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