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 선정


생물 다양성과 각종 조류 서식 환경 높이 평가

3대 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 구상도 / 대전시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는 갑천이 2024년도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UNESCO Ecohydrology Demonstration Site)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4일 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정부간수문프로그램(IHP) 한국위원회는 이날 대전 갑천과 울산 태화강을 시범 유역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은 지구적 물 위기를 극복하고 생태수문학적으로 우수한 하천을 전 세계에 알려 관리기법과 지역 간 기술 이전 기회를 도출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해마다 지정하는 유역이다.

시는 생태학적으로 우수한 갑천 구역 내 3개소(노루벌 구간, 국가습지 보호구역, 금강 합류지점)에 대해 2022년 11월 유네스코에 제안서를 제출, 전문가 심사단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전문가평가단은 대전 갑천이 생태적·환경적으로 우수하고, 생물의 다양성과 각종 조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의 허파 갑천이 지난해 6월 환경부 국가습지 보호지역 지정에 이어 올해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환경도시 대전의 모습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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