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내포=김경동 기자]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서천특화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긴급 자금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충남신보는 이번 화재 피해로 서천군으로부터 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재해복구자금을 지원한다.
재해 피해금액 이내에서 긴급 자금은 보증 1억 원 이내, 5년간 2% 고정금리로 지원하며 3억 원 보증 한도로 재해특례보증등도 신속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재해로 가동이 중단됐거나 금융회사 대출금이 연체 중이라도 보증서 발급일까지 연체정리가 가능한 경우 보증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보증 기한이 도래하는 보증업체가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상환 없이 전액 만기 기한 연장도 추진한다.
아울러 충남신보는 보증 신청 후 영업일 이내 신속한 자금 지원이 이뤄지도록 신속지원팀을 신설, 주 2회 운영하던 서천군 출장사무소를 피해 복구기간 동안 상시 운영하는 등 화재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시행한다.
특례보증은 충남신용보증재단 보령지점, 서천출장사무소나 홈페이지, 보증드림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김두중 이사장은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더없는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이들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통한 일상회복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11시 8분께 서천특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발생 9시간 만에 완진 됐으나 시장 내 292개 점포 중 227개가 전소돼 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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