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북=전광훈 기자] 손태희장학재단(이사장 김순옥)이 23일 전북 익산 남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재단은 2023학년도에 선발된 517명의 학생에게 총 3억 6800여만 원을 지급했다.
세부적으로는 남성학원 학생 362명에게 1억 5000만 원, 전국 단위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학생을 대상 155명에게 2억 1800여만 원이 지급됐다.
장학재단은 2023년 명칭을 바꾸며 수혜자 범위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변신을 꾀했다.
기존 남성학원 교육활동 지원을 중심으로 진행된 장학 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전국의 인재들에게 기회를 주려는 손태희 설립자의 뜻이 반영됐다.
김순옥 손태희장학재단 이사장은 "경제적인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가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태희장학재단은 지난 2011년 설립된 보당장학재단에서 이름을 바꿨다. 손태희 설립자는 그동안 100억여 원의 사재를 출연해 장학재단을 세우고 2012년부터 2023년까지 12년간 3610명에게 33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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