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는 가정 밖 청소년들이 저축하면 원금의 두 배를 지원하는 ‘자립두배통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 통장에 가입해 매월 1만 원 이상 10만 원 이하를 자유롭게 저축하면 총 세 배가 적립된다. 월 10만 원씩을 저축하면, 이 원금에 20만 원이 추가돼 매월 30만 원이 쌓이는 식이다.
통장은 2년 단위로 2차례 더 연장할 수 있어 최대 6년간 운용이 가능하다.
월 10만 원을 저축하는 청소년이 6년간 통장을 유지한다면 최대 2160만 원의 목돈을 손에 쥘 수 있는 셈이다.
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24세 이하의 가정 밖 청소년이다. 청소년쉼터나 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1년 이상 거주 또는 지원받은 이력이 있어야 한다.
가입을 원하는 청소년은 다음달 24일까지 거주 중인 청소년쉼터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고영미 청소년과장은 "24세에도 최초 가입만 하면 6년 유지가 가능하다"며 "안정적인 자립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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