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들 6억 원 모아 수원시에 '쾌척'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22일 이재준(오른쪽 두 번째) 수원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수원시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나눔 키오스크’와 걷기 봉사(Walk on, give on)로 모금한 성금 6억 원을 수원시에 기부했다.

수원시는 22일 수원시청에서 ‘삼성전자 수원사회공헌센터 임직원 기부 봉사 모금액 전달식’을 열었다면서 23일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지난해 나눔 키오스크 행사로 4억 원, 걷기 봉사로 2억 원을 모금했다.

나눔 키오스크 행사는 키오스크 화면에 난치병 아동들의 사연을 소개하면 이를 본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사원증을 기기에 터치해 의료비를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부터 시작했는데, 기부방법이 간편하고 지원한 아동의 치료·호전 사례를 키오스크로 확인할 수 있어 직원들의 참여도가 높다.

걷기봉사는 임직원들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일정액을 기부하는 것으로, 2020년 시작됐다.

수원시는 나눔 키오스크 모금액 4억 원을 취약계층 아동 58명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걷기 봉사 모금액 2억 원은 사회복지시설의 키오스크 교육을 지원하는 데 쓸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영호 삼성전자 부사장, 문상록 굿네이버스 경기지역본부장, 장명찬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호 삼성전자 부사장은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수원시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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