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포곡 항공대 이전 투자사기 '주의보'

용인시청 전경./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에버랜드 인근 포곡항공대 이전 사업과 관련, 사업시행자를 사칭해 투자를 권유하는 사례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용인시는 23일 자료를 내 포곡읍 전대리 육군 항공대 이전을 위해 사업시행자를 선정한 사실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일부 민간 사업자들이 항공대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시행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한다.

군부대 이전은 대체 시설을 조성해 기부하고 기존 부지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항공대가 옮겨갈 지역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 정부 협의 등 남은 절차가 많다.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정도로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는 것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항공대 이전은 대체부지 문제 등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며 "헛소문에 현혹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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