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달려가는 수요응답형 ‘천안콜버스’ 운행구간 2배 확대


지난달 직산읍 일대 운행 시작, 운행 지역 8㎢→15㎢ 확대

수요응답형 ‘천안콜버스’ 운행구간이 2배 가량 확대 된다. / 천안시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정해진 노선과 운행 시간표 없이 승객이 부르면 운행을 시작하는 ‘천안 콜버스’의 구간이 확대된다.

천안 콜버스는 수요응답형교통 대중교통 서비스(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로 일정한 노선과 운행 시간표 없이 승객의 실시간 호출 수요에 따라 노선과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설계·운행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적어 긴 배차 간격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읍·면 단위에서는 수요응답형교통 도입으로 즉각적인 배차가 이뤄질 수 있어 기존 정기 노선보다 효율성이 크다.

시는 지난해 12월 직산읍 일대 약 8㎢, 2·4산업단지~직산역~서북구청 구간 총 89개 정류장을 대상으로 콜버스 권역을 설계하고 시범 운영에 돌입했으나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제기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콜버스 구간 면적을 2배 가량 확대했다.

이번에 확대된 구간은 충남테크노파크, 상덕리, 마정리, 양당리 등 7.5㎢, 정류장 26개소로 총 15.5㎢, 115개소 정류장으로 운행시간은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

기존 시내버스 요금이 적용되고 수도권전철 환승할인 등 할인 혜택도 유지된다. 시는 이동수요와 효과 등을 분석해 상반기 중으로 운행지역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 이용이 불편한 마을까지 교통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상반기 중으로 운행지역을 확대해 교통소외지역이 없는 천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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