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주요 도로 사업 올해도 ‘순항’


국비 5892억 전년보다 788억 증가
광주~완도 고속도로, 여수~남해 해저터널 등 사업 탄력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공사 현장./전남도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도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광주~완도 고속도로,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여수~남해 해저터널 등 주요 도로 사업이 올해도 순항할 전망이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4년 전남지역 도로 분야 정부 예산은 5892억 원이 반영돼 전년보다 15.4%가 늘어난 788억 원 규모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광주~강진)에 2056억 원이 반영됐다.

2단계(강진~해남) 구간도 예비타당성조사 중이어서 1단계 준공 전 착수할 여건이 마련됐다.

국회 심사과정에서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도입을 위한 정책 방안 연구용역비’로 3억 원이 반영돼 국가 차원의 검토도 시작하게 됐다.

국도는 시설개량 및 확장, 신설 등 17개 지구에서 사업이 추진된다. 국도 77호선 단절 구간 연결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여수 화태~백야 △여수~남해 해저터널이 적기 준공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압해대교(2009년), 김대중대교(2014년), 천사대교(2019년), 임자대교(2021년) 등 연륙·연도교 개통에 따라 관광객 증가로 교통량이 급증하는 전남 서남권 혼잡도로 개선도 추진된다.

압해대교에서 압해읍 소재지까지 6㎞ 구간이 4차로로 확장되며, 천사대교에서 추포교 사이 선형 개량 사업도 올해 본격 착수한다.

무안 현경에서 영광 방면, 신안 지도읍 방면, 무안 현경~해제 2.9㎞ 구간도 4차로 확장을 앞두고 있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8년 연속 SOC 예산 1조 이상을 확보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추진할 사업이 많다"며 "올해는 기존 사업 예산 확보와 신규사업 국가계획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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