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도내 대설경보 발표에 '재대본 비상 2단계' 가동

전북도가 23일 새벽 2시 정읍, 순창에 이어 4시 40분 부안, 김제 4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했다.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도가 23일 새벽 2시 정읍, 순창에 이어 4시 40분 부안, 김제 등 4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전북도는 추가로 6시 20분 기점으로 고창까지 대설경보가 발표돼 도내 5개 시군으로 대설경보가 확대됨에 따라 강설 및 한파로 인한 불편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내륙 깊이 유입되면서 23일 오전부터 차차 눈이 전북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돼 24일 아침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적설량은 서부 및 순창 지역은 5~15cm(많은 곳 20cm 이상)이며, 그 외 지역은 3~8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등 시설물 피해에 대비하고, 차량 이동 시 교통상황을 사전에 확인, 월동장비 구비 등을 당부했다.

또한 한파에 따른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약자, 어린이, 만성질환자의 야외활동 자제 등 행동 요령을 문자와 마을 방송으로 안내하고 온열 의자, 방풍 시설 등 한파 저감 시설을 상시 운영하며 독거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해 재난도우미 등의 전화·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임상규 전북도 부지사는 "한파 취약계층 관리 강화, 계량기 등 동파 피해 복구 철저, 선제적 도로통제 실시 등을 통해 도민의 피해 최소화 및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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