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의정부=김원태 기자] 경기 의정부시에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실감형 영상 제작단지가 조성된다.
2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와 (주)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는 이날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구역에 '의정부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센터(I-DMC)'를 조성·운영하는 내용의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YN Culture and Space)는 각 분야 굴지의 콘텐츠 제작사인 YG 엔터테인먼트, 네이버(Naver), 넥슨(NEXON), 엔피(NP), 위지윅 스튜디오(WYSIWYG STUDIOS) 등 5개사가 국내 최고의 콘텐츠 제작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영상제작 전문 스튜디오 설계·개발, 프로덕션 신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의 영상 콘텐츠는 국내 소비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상 콘텐츠 제작의 필수 시설인 스튜디오 단지의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의정부 I-DMC에는 이러한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볼류메트릭(Volumetric), 모션캡쳐(Motion Capture) 등이 가능한 첨단 촬영시설이 완비된 스튜디오가 설치된다.
이 스튜디오는 전문 기술인력을 토대로 특수효과를 필요로 하는 블록버스터급 글로벌 OTT향 컨텐츠 제작도 가능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는 현재 주주사 역량을 바탕으로 한 첨단 제작기술의 연구, 해외 제작 프로젝트 협업유치 및 유관 대학과의 산학협력 진행 등 시장의 활성화와 신규인력 양성을 위한 제휴 및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의정부 I-DMC 사업은 단순 제작시설 유치를 넘어 의정부시의 영상 산업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는 방증이다.
시는 이를 통해 디지털미디어 제작의 선도기지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시는 의정부 I-DMC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맡고, 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는 의정부 I-DMC 사업과 관련한 투자사업의 이행 및 향후 투자를 주도한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가 한국을 대표하는 K-컬쳐 영상촬영 특화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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