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이 새해를 맞아 군정의 첫 번째 역점 업무로 '청렴한 공직문화 만들기'를 제시하고 청렴문화 확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22일 실과소장과 읍면장 등이 참석한 열린소통회의에서 "청렴은 민선7기부터 가장 우선시 되어온 해남군의 기본 운영 방침으로 민선8기에는 군정의 모든 업무에 청렴의 기준을 반영해 군정의 전반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해남군 25개 실과소와 14개 읍면별로 부서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 청렴시책 45개를 발굴하고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화 청렴시책은 기존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렴시책 이외에 자가진단을 통해 부서별 특성을 고려한 보조사업과 계약, 인허가 등 부패 발생 개연성이 있는 취약 분야에 대한 다양한 시책들이 발굴됐다. 부패 및 공익신고 익명 전화 운영과 일상감사 확대,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 확대, 보조사업자 교육 강화, 대민업무 추진 과정 민원인 안내 강화, 업무 관련 단체 및 민원인 소통 강화 등 다각도에 걸쳐 빈틈없는 청렴 문화 강화 방안이 눈에 띈다.
해남군은 발굴된 다양한 시책들을 역점 추진하는 한편 4월, 7월, 10월 3차례에 걸쳐 시책 추진 상황을 점검해 우수사례 확대 등 군민 청렴 체감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군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해남군 공직자들이 분골쇄신의 마음으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발굴된 시책들을 1년간 촘촘히 추진해 청렴이란 돛을 단 해남군호가 순항해 더욱 깨끗한 해남군을 만들도록 공직자들의 온 역량을 결집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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