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택흥 예비후보 "6전 6패 유영하 '박근혜 팔이'…대구시민 모독"


"짐승의 썩은 고기만 찾아 산기슭 어슬렁거리는 비루한 하이에나 꼴"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대구달서구갑 예비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대구달서구갑 예비후보가 유영하 변호사의 총선 출마 선언을 두고 "6전 6패 유영하의 '박근혜 팔이'는 대구시민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권 예비후보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그는 이미 공직선거에서 6전 6패로 참패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정치인으로 국민의 평가가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오직 '박근혜 팔이'로 아무 연고도 없는 달서갑 지역에 출마하겠다는 건 주권자를 모독하는 심판의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친박 중의 친박'이라 불리는 그의 정치 이력은 비루하기 짝이 없다. 경기도 군포에서 17, 18,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연속 출마해 모두 참패했다"며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텃밭인 서울 송파구에서 단수공천을 받았으나 당시 김무성 대표의 옥쇄파동으로 출마를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도권에서 4번이나 연거푸 물을 먹은 그는 박 전 대통령이 달성군으로 이주한 2022년 4월 뜬금없이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으나 국민의힘 경선에서 홍준표, 김재원에 이어 3등으로 탈락했다. 이후 수성구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으나 공천에서 또 탈락했다"고 짚었다.

또한 "정치인으로 기본 자질에도 논란이 많다. 2009년 한나라당 군포시 당협위원장 시절 '군포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변론을 맡아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가해자들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구시장과 국회의원에 연거푸 달려드는 모습은 약한 곳을 골라 요행으로 욕망을 채우려는 행태"라며 "짐승의 썩은 고기만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비루한 하이에나 꼴"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번 총선은 '성서지역의 도약과 소멸'이라는 절대 절명의 상황에서 여야가 뜨겁게 정책 경쟁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달서갑 주민들께서도 지난 21대처럼 국힘당이 또 '난장판 공천'으로 정책 경쟁은 사라지고 고소 고발만 난무하는 '깽판'을 만드는 걸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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