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오는 25일까지 해상 기상악화가 안전한 운항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조업선과 운항 선박의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남부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그 밖의 해상에는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시속 35~65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대 5m까지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해경은 항‧포구에 정박된 선박과 시설물을 대상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파출소 옥외 전광판 및 방송 장치 등을 활용해 안전 유의 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기상악화가 오는 25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운항 선박과 조업선의 귀항을 유도하고 출동한 경비함정에서 현지 바다 날씨에 대한 기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기상 악화 시에는 작은 사고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조업을 자재하고 조기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며 "선박 관리자는 선박을 묶어두는 밧줄을 보강하고 강풍과 파도로 인해 선박이 부두시설과 부딪치는 등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선박과 시설물 점검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경은 지난 20일까지 발령했던 겨울철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내달 12일까지 연장하고 겨울철 연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갯바위와 방파제 구조물 등 위험구역과 출입통제구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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