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이사철 '신구간'…가스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제주 전통이사철인 신구간(1월25일~2월1일)을 맞아 가스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제주 전통이사철인 '신구간(1월25일~2월1일)을 맞아 가스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

신구간은 제주 세시풍속의 하나로 24절기 가운데 대한 후 5일~입춘 전 2일로 제주에서는 이 기간동안 지상에 내려와있던 모든 신들이 옥황상제에게 새로운 직책을 맡으로 하늘로 올라가기 때문에 건축과 수리, 이사 등 생활과 관련한 모든 일을 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이기간에 이사가 몰리는 만큼 가스사고가 끊이지 않는 상황. 실제 최근 5년간 도내 가스 안전사고 28건 중 5건(17.9%)가 1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배관 막음조치 미비, 밸브 잠금상태 오인 등 안전조치 소홀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이다.

이에 제주소방은 가스안전사고 주의보 발령과 함께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안전수칙을 전파하는 등 사고예방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유사시 신속한 출동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도소방본부측은 "작은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일상 속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사 등으로 가스시설을 설치·철거할 때는 전문가스판매점에 문의해 실시하고, 호스 막음조치 여부 및 가스용기 연결호스, 중간 밸브 등에서 가스가 누설되지 않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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