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군산=전광훈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채이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군산)가 "윤석열 정부의 4無(무능, 무대책, 무원칙, 무책임)에 1無(무학습)를 추가하겠다"고 직격했다.
채 예비후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5일 '세계 최대·최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발표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균형발전은 오간데 없고 계속해 호남 홀대만 남았다"고 말했다.
채 예비후보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사용할 전력 중 초기수요 3GW는 LNG 발전소 6기를 세워 충당하고, 나머지 7GW는 2037년 이후 동해안 원전과 호남의 재생에너지를 쓰겠다고 했다"며 "이는 2030년 이후 RE100을 요구하는 글로벌 대기업에 수출을 포기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잼버리 파행을 전북도민에게 덮어씌워 예산을 싹뚝 잘라버리는 만행을 저지른지 엊그제인데 이번에는 전력고속도로를 통해 호남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수도권으로 빼앗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호남을 향한 윤석열 정부의 괄시 행태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 토론회에서 'RE100'이 무슨 뜻인지 몰라 지탄을 받았기에 이제는 제대로 공부한 줄 알았다. 그런데 여전히 모르고 있다"면서 "저 채이배가 1호 공약으로 발표한 '군산 RE100'을 이행한다면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조건으로 대기업 유치가 가능하며 수도권으로 보낼 남는 전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 예비후보는 끝으로 "지방소멸 방지대책에 손 놓은 것도 모자라 우리 전북과 호남의 재생에너지로 수도권 일자리를 살찌우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그토록 목놓아 외치던 '공정'"이냐라고 되물은 뒤 "우리 지역에서 만든 에너지는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먼저 사용할 것이다. 수도권 집중만 키우는 메가 클러스터 정책을 철회하고 상식적인 균형발전 정책을 수립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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