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 숨진 배우 고(故) 이선균 씨의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8일 해당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이 사건을 담당했던 인천경찰청이 지난 15일 경기남부청에 수사 의뢰를 한 데 따른 조치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우리가 이 사건을 수사할 경우 공정성에 대해 의심받을 수 있어 사건을 넘겼다"고 말했다.
이 씨의 마약 투약 관련 보도가 처음 나온 건 지난해 10월 19일 인천지역 모 일간지에서다. 같은 달 이 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고 이후 3차례에 걸쳐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한 공원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씨 마약 사건의 수사 정보 유출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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