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총선 시계 빨라진다…이달 중 현역 모두 출사표


치열한 당내 경선 대진표 윤곽 드러나

제22대 총선까지 83일을 앞두고 제주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이 이달 중 모두 선거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더팩트DB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지역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 3인방 중 송재호 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 의원을 필두로 3명 모두 이달 중 본격적으로 선거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시갑 지역구의 송재호 의원은 17일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현역 국회의원 중에서는 첫 번째 출마 공식화다. 더불어민주당 내 문대림, 문윤택 예비후보와 치열한 경선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다만, 송 의원은 공관위로 넘어간 하위 20% 감점 명단에 자신이 포함될 시 불출마할 것을 시사했다.

국민의힘 역시 제주시갑 지역구에 김영진 제주시갑당협위원장과 장동훈 전 도의원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쟁하고 있다.

제주시을 지역구는 현역인 김한규 의원이 재선 도전을 위해 발걸음을 확대하는 가운데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출마를 포기하며 단독 출마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승욱 전 제주시을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김효 중앙연수원 부원장, 현덕규 변호사도 잠재적 후보군으로 분류돼 있다. 동일 지역구 3회 이상 낙선 시 30%의 페널티로 인해 부상일 변호사의 출마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정의당에서는 강순아 제주시을위원장이, 진보당에서는 송경남 도당 서비스현장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서귀포시 지역구는 위성곤 의원이 오는 30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며 당내 경쟁자는 없다.

국민의힘에서는 이경용 전 도의원과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 간 치열한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정은석 전 윤석열 대통령 후보 특별보좌관도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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