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가 올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17㎍/㎥ 이하로 끌어내리기 위해 자동차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을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런 내용의 ‘2024년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시는 노후 경유차 운행을 제한하고 공회전 단속을 강화한다.
건설공사장 14곳과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해 비산먼지 발생을 줄인다. 도로변·대기배출시설 밀집 지역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4~12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미세먼지 대응요령 등도 교육한다.
수원시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19년 25㎍/㎥, 2021년 19㎍/㎥, 지난해 18㎍/㎥로 감소하는 추세다.
초미세먼지 배출 비율(2021년 기준)은 공사장·도로 등의 비산먼지가 47.14%로 가장 높았고, 비도로 이동 오염원(26.26%)이 두 번째였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상상황 등 국내외 요인에 따라 초미세먼지 농도는 언제든지 높아질 수 있다"며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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