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기대, 해외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교육에 앞장


인도네시아에서 자동차정비업 종사자들에 정비인력양성교육 실시
국산 전기차 정비교육으로 인도네시아에 국산차 보급 기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진단정비교육를 진행한 박형배 교수(앞줄 왼쪽 세 번째)와 현지 관계자들/경기과학기술대학교

[더팩트|경기=김동선 기자]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인도네시아에서 자동차정비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진단정비교육’을 실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경기과기대는 앞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에서 전기차 애프터마켓 인력양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번 현지 교육은 인도네시아 현지의 전기차시장 활성화에 필수적인 현장인력 확대를 위해 진행되었으며 ▲전기차 교육과정 개발 ▲고장진단·정비 인력 양성교육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교육대상은 현지 자동차정비업 현직 종사자들로 ▲전기차 구조 ▲고전압 안전 ▲배터리·모터 등 핵심부품 정비 등 전기차 정비 필수내용으로 짜여진 실습형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향후 교육이 확대됨에 따라 국산 전기차 실차량을 교보재로 활용하여 배터리 등 핵심부품의 분해·조립, 전기차 기초·심화 정비를 직접 해보면서 국산 전기차 정비부문의 현장실무인력 양성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은 완성차 제조뿐 아니라 ▲배터리·모터 등 부품산업 ▲고장진단‧정비산업 ▲충전인프라 등 연계산업이 함께 활성화되어야만 발전이 가능한 영역으로, 경기과기대는 전기차의 전·후방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과 산학공동연구를 통한 관련 산업 공동발전을 적극 지원해왔다.

교육을 맡은 박형배 교수(미래전기자동차과)는 "인도네시아는 2030년까지 전기차 60만대 생산을 목표로 삼는 등 전기차 관련 산업 육성 의지가 높아 국내 전기차 관련기업들에게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자동차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강점을 가진 경기과기대가 해외 전기차 정비인력양성을 선도함으로써 국내 전기차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남용 경기과기대 총장은 "해외 전기차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정비·수리 등 전기차 애프터마켓의 전문인력이 더 부족해질 것"이라며 "우리 대학은 해외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에도 관심과 투자를 지속해 국산 전기차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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