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특허청은 12년만에 특허정보검색서비스인 키프리스의 전면 개편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키프리스는 특허, 상표, 디자인 등 특허청이 보유한 29개국 1억 3000만 건의 산업재산권 정보를 비롯해 특허 출원 및 심사 진행 현황 확인 등 다양한 행정처리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키프리스의 이용 건수는 2012년 3300만 건에서 지난해에는 1억 2000만 건(’23년)으로 3.7배 증가했다. 방문 횟수도 같은 기간 1800만 회에서 4100만 회로 2.3배 늘었다.
키프리스는 2012년 대규모 개선 후 단순 기능 추가 위주로 부분적으로 보완돼왔으나 사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개편한다.
이에 따라 국내와 국외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산업재산권 통합검색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이동식 단말기 사용자 증가에 맞춰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하고,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화면 구조도 개선한다.
개편된 키프리스 서비스는 내년 1월 선보일 예정이다.
특허청 이인수 산업재산정보국장은 "이번 키프리스 전면 개편으로 발명자, 창작자 등이 특허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특허청은 사용자 관점에서 더욱 편리한 특허정보검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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