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오는 24일 '재가한센인' 무료이동진료

고양시청 전경. /고양시

[더팩트|고양=김원태 기자]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가 오는 24일(오전 10시~12시) 재가 한센인을 위한 무료이동진료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센병이란 피부나 말초신경계 점막에 침범해 조직을 변형시키는 만성감염성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장애를 남길 수 있다. 하지만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면 감염의 우려도 없고 완치될 때까지 국가에서 무료로 치료·관리한다.

무료이동진료는 두 달 간격으로 운영 중이며, 한센인 피부질환 치료 및 후유증 예방을 위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한센병연구소 의료진이 현장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의료진은 한센인의 피부 질환이나 기타 질환에 대한 상담과 함께 증상에 맞는 피부약, 진통제 및 비타민 등을 현장에서 처방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이와 함께 한센병 관리사업으로 피부병 검진, 의료비지원, 피해자 위로지원 및 생계비 지원 등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산서구보건소에 자격요건을 확인 후, 필요서류를 지참해 신청하면 된다.

일산서구보건소 감염병예방팀 관계자는 "한센 대상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앞으로 보건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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